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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냥정보

강아지 목에 이물질 걸렸을 때 대처법

강아지가 밥을 먹다가 컥컥거리기 시작하면 목에 음식물이 걸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목에 음식물이나 이물질이 걸려서 병원을 방문하는 사례가 잦은데요, 사과나 육포 조각, 뼛조각 등이 대표적입니다. 또는 보호자가 못 본 사이에 먹으면 안 될 음식물이나 이물질 등을 삼키기도 합니다. 목에 걸리면 보통 괴로워하며 어깨를 올리고 머리를 낮춘 채 소리를 냅니다. 그대로 방치한다면 질식 우려가 있는 응급상황으로 빠른 제거가 필요합니다. 이런 응급상황을 대비하여 강아지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의 증상과 대처 방법을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강아지 목에 걸렸을 때 증상은?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캑캑거리며 괴로워하거나 앞발을 입에 대고 있거나 일부러 헛기침을 하거나 침을 과다하게 흘릴 수 있습니다. 또 구토를 하려는 기색이 보이고 호흡이 가빠 보이거나 혀가 파래지고 무언가 불편하고 불안해 보이는 보이는 낌새가 있는지 잘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강아지 목에 걸렸을때 대처방법은?


1. 목 안에 이물질 확인
양손으로 반려견의 입을 벌려 입 안 또는 목구멍에 이물질이 걸렸는지 확인합니다. 단, 반려견의 입을 위로 쳐들어서 보게 되면 이물질이 더 들어갈 수 있으니 보호자가 직접 반려견의 입 쪽으로 고개를 숙여 들여다봐야 합니다. 잘 안 보인다면 손전등으로 입 속을 비춰 확인하도록 하고, 이때 강아지도 예민한 상태이므로 갑작스럽게 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이물질 제거 시, 손이 들어간다면 직접 제거하고 불가능하다면 핀셋과 같은 도구를 이용해 빼내도록 합니다. 하지만 반려견이 많이 흥분한 상태일 경우 도구로 인해 상처가 날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않는 것이 좋으며, 상황에 맞게 보호자가 대처해야 합니다.

 

 


2. 뒷다리 들기
입속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면 반려견의 뒷다리를 들어 올립니다. 반려견의 얼굴이 바닥을 향하도록 하고 뒷다리를 잡고 흔들어서 이물질이 나오도록 해줍니다. 이 방법은 소형견에게 적합한 방법으로 대형견은 몸집이 커서 어려울 수 있으니 다른 방법을 시도해봐야 합니다.

 

 


3. 하임리크 구명법
사태가 심각할 경우, 직접 하임리크 구명법을 적용해야 합니다. 반려견의 복부와 다리 사이에 두 손을 껴서 안쪽 손은 주먹을 쥐고 바깥 손은 이를 감싸줍니다. 강아지는 머리가 바닥을 향해 있어야 합니다. 복부를 압박한다는 느낌으로 힘을 주어 들어 올리는 모션을 5번가량 연달아서 눌러줍니다. 이때 갈비뼈가 다칠 수 있으니 적절한 세기로 압박해야 하고 소형견이나 중형견 같은 경우는 주먹보다 손가락 두세 개를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 방법이 통하지 않을 시, 한손은 가슴을 받쳐주고 한 손은 어깨뼈 사이 부근의 등을 손바닥을 펴서 강하게 5회 내리칩니다.

 


강아지 목에 이물질이 걸렸을 때 여러 방법으로도 해결이 안 된다면 가까운 병원으로 즉시 데려가야 합니다. 긴급한 상황이라면 인공호흡을 실시하고 데려갈 수 없는 상황이라면 속히 수의사를 불러야 합니다.

이물질을 빼거나 넘기면 다행이지만 제거가 되지 않거나 형태가 날카로워서 식도에 손상을 줄 수 있을 경우 내시경, 수술을 통해 제거하기도 합니다.

다만 증상이 심해보이지 않지만 의심이 되는 상황에는 방사선 촬영 등을 통해 확실히 확인하고 넘어가는 것이 좋은데요, 식도에 이물질이 그대로 오랜 시간 방치되면 손상을 가져오고 천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나중에 후유증이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