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발톱 자르는법 주의해야할 점은?

 

사람과 달리 개의 발톱에는 혈관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자주 깎아주지 않으면 혈관이 발톱을 따라서 점점 연장됩니다. 집에서 지내는 개나 고양이는 외부 활동이 적어 발톱이 길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발톱이 길어지면 길어질수록 걷기가 어렵고 관절이 틀어지거나 골절될 수 있으며, 발톱이 약간만 잘려나가도 피가 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감염될 우려가 있고 다른 질병까지 야기할 수 있으므로 발톱 관리를 신경 써서 해줘야 합니다.

 

​강아지 발톱 자르는법 어떻게 제거해야 할까요?

보통 동물 병원이나 미용숍에서 따로 관리를 받거나 산책과 같은 야외 활동이 잦아서 안 깎아줘도 자연스럽게 닳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이런 경우를 제외하고 집에서 보호자가 직접 강아지 발톱을 제거해주고 싶다면 먼저 발톱 구조부터 알아야 합니다.

 

 

사진처럼 발톱의 위쪽을 들여다봤을 때, 선 분홍빛의 혈관과 신경이 위치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여기를 자르게 되면 피가 나고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반드시 피해야하며, 너무 바짝 잘라도 통증을 느낄 수 있으므로 약 3mm 정도 여유 있게 잘라야 합니다. 길이감은 넉넉하게, 각도는 약 45도 각도로 비스듬히 잘라내야 합니다. 또한 뒷발의 발톱이 앞발의 발톱보다 짧은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런 점도 감안해서 커팅하면 됩니다. 

 

 

투명색(흰색)의 발톱을 가지고 있는 개라면 혈관이 잘 보이겠지만, 검은 발톱을 가진 개는 혈관의 위치가 정확하게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강아지의 발바닥 패드를 지지대로 삼으면 됩니다. 구부러진 끝부분만 다듬어주는 식으로 살짝 잘라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앞발에는 조금 떨어진 윗부분에 늑대 발톱(Dewclaw)이 따로 떨어져 있는데요, 이 부분도 마찬가지로 살짝 다듬어준다는 개념으로 깎아줘야 합니다.

 

 

​보통 목욕을 하고 나면 발톱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목욕 후에 깎는 것이 좀 수월하며, 반려견이 발톱 깎는 것을 보면 겁을 먹을 수 있으므로 엉덩이가 보호자에게 보이는 방향으로 돌려서 안고 깎는 것이 안정적입니다.

 

 

만약 발톱을 자르다가 혈관을 건드리면 통증은 물론 반려견에게 공포심이 생겨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으니 초보집사는 자른다는 개념보다 익숙해질 때까지 다듬는 식으로 손질해주는 것이 좋으며, 강아지 발톱 자르는 법에 대한 사전 지식과 영상을 충분히 습득한 후 주의를 기울여서 잘라주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욕심내서 자르기보다 강아지 컨디션을 보며 한두 개씩 약간만 잘라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간식이나 놀이 등과 함께 병행한다면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여 거부감이 줄어들게 됩니다.  

 

 

 

​강아지 발톱 자르는법, 피가 났을 경우에는?
보호자가 실수했거나 반려견이 움직여서 혈관을 자르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피가 난 부위를 감싸 쥐고 지혈제를 발톱에 뿌려서 티슈나 거즈 솜, 키친타월 등으로 둘러 5분 정도 지혈을 시킵니다.

집에 지혈제가 없다면 밀가루나 옥수수 전분 등을 물에 섞어 발라줘도 괜찮습니다. 이런 재료도 없다면 휴지나 솜을 발에 감싸서 압박하여 지혈을 해주면 됩니다. 압박의 세기는 너무 강하게 하지 말고 적당한 세기로 눌러야 합니다. 30분이 지나도 피가 멈추지 않는다면 가까운 병원에 즉시 방문하여 지혈 후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