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댕냥정보

무지개다리 건너기 전에 고양이가 보이는 행동들

동물은 죽기 전에 보이는 몇가지 행동들이 있습니다. 죽기 전에 조금이라도 편안하게 살다갔으면 하는 것이 보호자의 마음입니다. 특히 고양이는 무지개다리를 건너기 전에 몸을 숨긴다는 얘기가 있는데요, 몸이 아프거나 나이가 들어서 죽음에 임박하면 평소와 다른 행동을 보이게 됩니다.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알아두시면 마음의 준비를 하실 때 도움이 되실 겁니다.

 

쇠약해서 밥도 잘 못넘기던 고양이가 힘이 넘쳐보일 수 있습니다. 갑자기 활동적으로 변하면서 이곳저곳을 돌아다니는데 보호자가 보면 혹시 몸이 괜찮아진 것은 아닐까? 하면서 안도하게 됩니다. 하지만 마지막 남아있던 힘을 짜내듯이, 마지막으로 활달한 모습을 보이다가 죽음을 준비하는 것일 수 있습니다. 

 

 

반면 노묘인데도 불구하고 너무나 활동적으로 변했을 땐 갑상선과 관련된 질환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있으니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목소리가 커질 수도 있습니다. 울음소리가 우렁차지는데, 치매를 앓고 있는 경우에는 잘 울기도 합니다. 평소와 다르게 울음 소리가 커졌거나 다른 증상을 같이 나타난다면 죽음이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람도 슬픈 감정이 들면 눈물을 흘리듯이 고양이도 눈물을 흘리는데요, 눈에 눈물이 자주 고여있고 슬픈 감정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보고만 있어도 가슴이 찢어지는 순간이지만 고양이가 편히 떠날 수 있도록 보호자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고양이는 개체마다, 자란 환경에 따라 성격이 각기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애교가 넘쳐나는 고양이가 있는 반면, 전혀 애교를 부리지 않는 고양이도 있는데요, 사람도 몸이 안좋거나 서러운 느낌이 들면 응석을 부리게 되듯이 고양이도 죽음이 다가올수록 무서울 것입니다. 떄문에 평소때보다 응석을 부리는 일이 많아지거나 보호자에게 기대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애교를 안부리는 친구라도 예외는 아닙니다. 더 따뜻하게 안아주고 편하게 응석을 부릴 수 있도록 보듬어주세요.

 

앞서 말했듯이, 고양이는 몸이 아프면 몸을 숨기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왜 숨기려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동물들은 경계심이 있기 때문에 약점을 노출하거나 약한 모습을 보이고싶어하지 않아합니다. 자신의 몸을 지키려는 본능적인 움직임이며, 또 회복하려고 숨기려는 것이라는 다양한 설이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떠나보내기 전이나 후나 후회스럽고 죄책감이 드는 것은 반려동물을 사랑했다면 누구나 들게 되는 감정입니다.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찾아오는 상실감과 우울증, 살아있을 때 더 잘해주지 못했다는 후회는 펫로스증후군의 가장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특히 마지막 떠나기 전의 몇시간을 계속해서 반복적으로 끄집어내게 되는데, 떠나기 전에 보이는 증상들을 필히 알아두셨다가 임박했음을 느끼면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되도록 같이 지냈던 가족들과 함께 지켜주고 마지막까지 편히 쉬다가 갈 수 있도록 마음의 준비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