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댕냥정보

밥을 빨리 먹는 강아지 왜 그런 걸까? 고칠 수 있을까?

사료를 급여하자마자 번개 같은 속도로 허겁지겁 해치워버리는 강아지가 있는데요, 급하게 먹다가 체하기라도 할까 봐 보호자들은 걱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왜 빨리 먹는 습관이 생긴 걸까요? 원인은 다양하게 유추해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의 식탐이 유독 강하거나 밥을 먹을 때 심리적으로 불안한 요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또 과거에 안 좋은 경험으로 인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을 수 있고 개체마다 다양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빨리 먹는 습관은 반드시 행동을 교정해줘야 합니다. 빨리 먹게 되면 소화장애를 일으키고 장이 꼬일 수 있으며 다른 질병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밥을 빨리 먹는 강아지 어떻게 개선해나가야 할까요?

 

 

급하게 먹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식기로 교체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이런 식기들은 디자인이 매우 다양한데, 사료를 흡입하기 어려운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군데로 나뉘어져 있거나 쉽게 먹기 힘들게 디자인되어 있어서 빨리 먹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가 사료를 급여할 때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시도해보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릇이 아닌 바닥에 뿌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닥에 널찍널찍하게 펼쳐서 뿌리게 되면 개도 흩어진 사료를 주워 먹으며 많은 양을 삼키지 않게 됩니다. 후각을 이용하기 때문에 평소 밥을 먹을 때 있었던 긴장감이 조금씩 풀어지게 되고 포만감도 채워주기 때문에 배가 불러서 급하게 먹는 일도 없을 것입니다. 식사 시간이 길어지면 반려견의 건강에도 도움이 되고,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를 받지 않을 것입니다.

 

 

사료를 보통 하루에 2차례로 주게 되는데, 급여 횟수를 늘려서 네다섯차례에 걸쳐 나누어 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사료 그릇에 담아 주지 않고 직접 보호자가 손으로 먹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다견 가정인 경우 다른 개에게 뺏기지 않기 위해 급하게 먹는 습관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사료를 급여할 땐, 반드시 밥그릇은 따로 분리해서 줘야 하며 밥을 먹을 때 서로 시야에 들지 않도록 공간을 분리해주거나 마주 보고 먹지 않도록 그릇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자율배식으로 바꿔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빨리 먹는 이유에는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있을 수 있는데요, 전문가에게 조언을 구해보고 괜찮다면 사료를 항상 채워두시기 바랍니다. 며칠 간은 과식을 할 수 있으나 이내 음식이 항상 있다는 인식이 심어져서 불안감이 없어질 것이고, 빨리 먹는 습관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밥을 빨리 먹는 습관을 방치하고 교정해주지 않으면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급하게 먹는 개는 사료를 먹으면서 공기도 많이 먹게 됩니다. 복부가 팽창하면서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개는 잘 씹지 않고 넘겨버리는 경우가 많은데, 빨리 먹게 되면 그냥 흡입해버리기 때문에 식도에 걸릴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사람도 급하게 먹으면 체하고 구토를 하듯이, 개도 먹은 것을 게워낼 수 있습니다. 

 

위가 확장되면서 꼬일 수도 있는데 한꺼번에 많은 양의 밥을 먹었을 때 주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은 사망하는 확률도 매우 높은 편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